[서울=뉴스핌] 박진숙 기자 =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가 코로나19 백신이 나온다면 호주 국민 2500만여명이 의무적으로 접종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미국 ABC방송과 프랑스 AFP통신은 19일 모리슨 총리가 멜버른의 라디오방송에 출연해 "코로나19 백신이 나온다면 95%의 예방접종을 목표로 하며, 이를 가능한 의무적으로 받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캔버라 로이터=뉴스핌] 이홍규 기자 =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가 캔버라에 위치한 연방하원 건물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발언하고 있다. 2020.04.23 bernard0202@newspim.com |
모리슨 총리의 이번 발언은 전날 호주 정부가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와 영국 옥스퍼드대학이 공동으로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우선 공급계약을 맺은 후 나왔다.
모리슨 총리는 이날 코로나19 백신이 임상을 통과한다면 연방 정부가 백신을 제조해 모든 호주인에게 무료로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으며, 호주를 정상으로 되돌리려면 가장 광범위하고 포괄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모리슨 총리는 코로나19 백신이 내년 초까지 개발될 수 있을 것으로 낙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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