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가 전국 확산 위기에 놓인 가운데 등교 수업을 중단한 학교가 700곳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학생과 교직원 확진자가 하루 만에 40명 늘었다. 등교 수업이 시작된 지난 5월 이후 가장 큰 증가폭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18일 오전 서울 성북구의 한 초등학교 정문이 닫혀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두드러지는 서울 성북구와 강북구, 경기 용인시와 양평군 소재 일부 학교들이 오늘부터 2주간 원격수업으로 전환한다. 부산 지역도 오늘부터 21일까지 등교수업을 하지 않는다. 2020.08.18 pangbin@newspim.com |
20일 교육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으로 등교 수업을 중단한 학교는 서울, 부산, 울산, 경기, 충북 등 5개 시·도에서 전날보다 25곳 증가한 714곳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부산이 313곳으로 가장 많았으며, 경기 263곳, 서울 115곳이었다. 충북 옥천 학교는 12곳, 울산 11곳도 등교 수업을 중단하고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했다.
등교 수업을 중단한 학교는 전날과 비교하면 총 33곳이 늘었지만, 학교 8곳이 여름방학에 들어가면서 전체적인 증가폭은 25곳으로 집계됐다.
서울에서는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와 같은 구에 있는 한 체육대학 입시 체육 시설에 다니는 고3 수험생 18명과 고2 학생 1명이 집단으로 감염되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개학을 미룬 학교가 발생했다.
한편 학생 신규 확진자는 순차적 등교 수업이 시작된 지난 5월 이후 가장 많은 40명을, 교직원은 10명을 각각 기록했다. 누적 기준으로 확진 판정을 받은 학생은 200명, 교직원은 40명이다.
지역별, 학교별 방학 일정과 수업 일정이 다르게 나타나면서 학생·교직원을 대상으로 한 검사도 일부만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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