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통일부가 이인영 장관 취임 이후 네 번째 대북물자 반출을 승인했다.
조혜실 통일부 부대변인은 21일 정례브리핑에서 "코로나19 작은 결재와 관련해서 지난 12일 방호복 등 약 1억8000만원 규모의 방역물품 한 건에 대한 반출 승인이 있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조혜실 통일부 부대변인 yooksa@newspim.com |
조 부대변인은 "그 외에 국제기구 안에 제반사항 등에 대해 협의 중에 있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취임 후 북한에 대한 인도적 지원을 활발히 지속해오고 있다. 통일부는 이 장관 취임 3일 만인 지난달 30일 남북경제협력연구소가 신청한 진단키트와 장비, 방호복 등 약 8억원 규모의 방역물자 대북 반출을 승인한 바 있다.
이어서는 이 단체가 대북 제재 면제 승인을 받은 열화상 카메라 20대에 대한 반출도 승인했다. 가장 최근인 지난 6일에는 마스크가 포함된 3억원 상당의 코로나19 방역 물자에 대한 반출도 허가했다.
이 장관은 이날 광복 75주년 기념 평화통일포럼에서도 "먹는 것, 아픈 것, 죽기 전에 보고 싶은 것에서 출발해 보건의료, 공동방역, 기후환경의 3개 분야에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마련하겠다"면서 인도적 지원과 남북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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