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서울 신규 환자가 140명 발생, 지난 17일 이후 6일 연속 일평균 100명 이상을 기록했다. 최근 일주일동안 확인된 확진자만 902명에 달한다. 사랑제일교회 집단감염 사태로 인한 환자는 서울에서만 500명에 육박했다. 서울시는 10인 이상 집회 금지 조치와 함께 주말 상황을 반영,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한 추가 대책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서울시는 23일 0시 기준 확진자는 전일대비 140명 증가한 2889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1234명이 격리중이며 1234명은 퇴원했다. 사망자는 16명이다.
[사진=서울시] 정광연 기자 = 2020.08.23 peterbreak22@newspim.com |
신규 환자 140명은 해외접촉 2명,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14명, 여의도 순복음교회 4명, 광화문집회 4명, 극단 '산' 관련 2명, 노원구 안디옥교회 1명, FA 체대입시 학원 1명, 타시도 확진자 접촉 15명, 기타 36명, 경로 확인 중 61명이다.
교회발 집단감염으로 인한 신규 환자가 30명 발생한 가운데 사랑제일교회(464명), 여의도순복음교회(17명), 노원구 안디옥교회(21명), 용인시 우리제일교회(65명), 양천구 되새김교회(11명) 등 5개 교회로 인한 누적 확진자는 578명에 달한다. 서울시는 교회를 대상으로 대면 예배를 금지하는 등 집중관리에 돌입했다.
한편, 사랑제일교회발 집단감염과 광화문 집회 확진 확산에 따른 영향으로 최근 일주일동안 902명의 신규 환자가 발생했다. 사랑제일교회에서 최초 감염자 확인된 12일 이후 발생한 확진자는 1180명이다. 서울 전체 확진자가 31%가 최근 일주일간, 40%는 사랑제일교회 집단감염 사태 이후 발생한 셈이다.
서울시는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이달말까지 10인 이상의 모든 집회를 금지하는 선제적 3단계 조치를 시행하고 주말 상황을 반영해 추가 대책해 마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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