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코로나19로 자가격리에 들어간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SNS를 통해 지지자들과 접촉을 늘리고 있다.
하루에 두세번 자신의 SNS를 통해 근황을 전달하거나 현안에 대한 본인의 생각을 전달하고 있는 것.
이 의원은 24일 자신의 SNS에 "어제와 그제, 국민들께서 자신과 이웃의 안전을 위해 방역당국의 조치를 잘 이행해 주셨다"라며 "이렇게 한마음 한뜻으로 힘을 모은다면 코로나 확산세도 곧 잡히리라 믿는다"라고 남겼다.
지난 23일에는 "움직이지 않는 것이 편안한 것은 아니다"라며 "코로나19가 비상이다. 어제 하루 확진자 397명. 재확산 이후 최다"라고 남겼다.
또 같은 날 오전에는 자신의 아침식단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 의원은 "몇 년째 먹는 아침밥. 과일 넣은 요구르트, 사과, 우유, 계란 흰자"라며 아침을 먹고 있는 자신의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사진=이낙연 의원 SNS] |
지난 22일에는 자신의 SNS에 무료급식소 봉사단체 '밥퍼나눔운동본부'를 운영하는 최일도 목사의 게시글을 공유했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무료급식소 운동이 중단됐다고 호소한 글이었다.
이 의원은 "급식소 폐쇄 조치는 이해하지만 급식소를 이용하시던 분들은 어떻게 사셔야 하는가"라며 "정부 당국과 지자체들의 선처를 바란다. 저 같은 자가격리자들에게 주시는 식료품 키트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남겼다.
자신의 독서 목록을 공개하기도 했다. 정성장·백학순·임을출·전영선 등 북한 전문가들이 함께 쓴 '김정은 리더십 연구'(세종연구소)와 일본 전문가 브래드 글로서먼이 쓴 '피크 재팬 : 마지막 정점을 찍은 일본'(김영사), 두 권이다.
한편 이 의원은 민주당 의원들에게도 코로나19 재확산에 대비한 법과 정책을 마련해달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이 의원은 "전염병 예방과 관리에 관한 법률을 새로 제정하거나, 전면개정하도록 민주당 정책위원회와 의원들께서 본격적으로 준비해 주시기를 요청한다"며 "예방, 확산방지, 치료를 위한 국가의 권한과 의무를 강화하고, 그에 대한 위반과 도전을 엄벌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또 노동시장 취약계층과 중소기업,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에 대한 특별 고용점검이나 2차 재난지원금 지급 논의 등을 언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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