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이태환 세종시의회 의장이 24일 시의회 최초 언론 브리핑을 통해 "앞으로 열린 소통의회를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연기군 시절을 포함해 세종시의회에서 언론 브리핑을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태환 세종시의회 의장 모습.[사진=세종시의회] 2020.08.24 goongeen@newspim.com |
하지만 이날 첫 번째 브리핑은 서면과 녹화방송으로 진행됐다. 전국적으로 재확산되고 있는 코로나19 방역을 위해서다. 마침 이날 출입기자 1명이 확진판정을 받아 시청과 교육청 기자실이 폐쇄됐다.
이 의장은 "의회에서도 코로나19 전파 방지를 위해 상임위원회 회의실에 투명 가림막을 설치하고, 회의 입장 인원도 최소화하도록 제한할 방침"이라며 "본회의 시간 단축을 위해 의사 보고와 심사 보고, 제안 설명 등을 전자회의 시스템으로 대체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코로나19 확산 국면이 진정될 때까지 간담회와 토론회, 현장방문 등 대면 접촉 일정을 자제하고 불가피하게 필요 시 참여 인원 최소화 등 감염 방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의장은 "홈페이지와 전화 등 비대면으로 시민 의견을 듣는 소통에 적극 나설 것"이라면서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집행부의 노력에 동참하면서 지원책 마련에도 적극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의회 전경 2020.08.24 goongeen@newspim.com |
그러면서 이 의장은 후반기 시의회 출범 이후 활동을 소개했다. 현장방문과 간담회를 통해 관계 부서와 협의하고 각계 전문가 등과 조례 추진 방향과 세부 조항 등을 조율하는 노력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오는 26일부터 열리는 제64회 임시회에 대해 일정과 주요 안건을 설명했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행정사무감사 지적사항 조치결과 보고 청취와 조례안 및 기타 안건 처리가 이뤄질 계획이다.
이 의장은 "행정사무감사 처리 결과는 개선사항이 반영됐는지를 보는 바로미터"라며 "지적사항의 개선효과를 면밀히 검토하고 미진한 부분에 대해서는 개선책 마련을 요구해 나가겠다"고 소개했다.
또 한방 난임치료 지원에 관한 조례안 재의의 건 표결과 행정수도 완성 특별위원회 및 공공시설물 인수점검 특별위원회의 구성, 기타 상임위원회에서 보고하는 안건에 대한 심의․의결이 이뤄질 예정이다.
이 의장은 "세종시의회는 성실하고 투명한 회기 운영을 통해 일하는 의회, 신뢰받는 의회가 되겠다"며 "실현 가능한 계획을 행동으로 옮겨 성과로 말하는 의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goongee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