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진호 기자 =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24일 공매도 금지 조치 연장과 관련해 "부분 연장 등을 포함해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7일 오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정보보호의 날 기념 금융회사 최고경영자 초청 세미나'에서 혁신·보안의 균형발전 계획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2020.07.07 mironj19@newspim.com |
은 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공매도 금지 조치를 연장하는 방안이 논의 중이냐'는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은 위원장은 또 '유가증권(코스피)이나 대형주에 한해 연장하냐는' 박 의원의 질의에 "바로 연장하는 방법, 연장 후 단계적으로 재개하는 방법 등을 논의하고 있다"며 "이를 섞을 수도 있고 다양한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금융위는 지난 3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발 금융시장 패닉을 진정시키기 위해 6개월간 한시적으로 공매도를 금지시켰다. 이에 따라 공매도 금지 조치가 연장되지 않을 경우 다음 달 15일에 종료된다.
은 위원장은 향후 공매도 제도 개선에 대해서도 견해를 밝혔다. 그는 "다른 나라에 비해 개인투자자들의 접근성이 제한된 부분에 대해서도 제도 개선을 하려고 노력할 것이다"면서도 "개인의 공매도 허용이 기회의 균등인지 아니면 더 위험에 빠지게 하는 것인지에 대해서는 의견을 더 청취해야 할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사모펀드 등 기회를 넓혔는데 결과적으로는 잘 모르는 개인이 피해 보는 사례가 있어서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다"며 "피해가 적으면서 기회를 줄 수 있는 쪽으로 고민해 보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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