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LG유플러스는 제8호 태풍 바비(BAVI)의 북상으로 인한 시설 피해를 대비하고 코로나19(COVID-19) 확산 속에서 안정적으로 네트워크를 운용하기 위해 대비책을 시행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사진은 지난 2019년 여름 LG유플러스 관계자들이 남부지방의 한 해수욕장 인근에 5G 기지국을 설치하고 있는 모습. [사진=LGU+] 2020.08.25 nanana@newspim.com |
오는 26일 오전 제주를 시작으로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되는 태풍 바비는 강한 바람을 동반한 대형급 태풍이다. 이로 인해 통신설비에 피해가 발생할 수 있어 LG유플러스는 태풍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준비 단계' 비상레벨을 발령하고 태풍대비 사전점검을 실시했다.
태풍의 영향을 직·간접적으로 받을 것으로 전망되는 지역에는 복구인력과 물자, 발전기, 예비품 등을 구비해 빠른 장애 복구에 대비하고 있다. 정전 발생시 사용할 비상발전기의 가동상태와 저유량, 축전지 이상유무 등을 점검완료했으며, 현장 피해복구 인력에게 하천범람, 토사유실 피해가 없도록 안전교육을 시행했다.
아울러 LG유플러스는 코로나19 확산 속에서도 효율적으로 인력을 운용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국사 내 작업이나 장애조치 등 불가피한 경우에 한해 임직원의 출입을 허용하는 등 강력한 예방조치를 시행 중이다.
안정적인 서비스 운용을 위해 24시간 망 장애상황을 살피는 관제인력과 기간망, 코어(Core)망 운영인원은 서울 상암·마곡·논현, 경기 안양 등 근무 사옥을 분산해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이는 불필요한 접촉을 줄여 코로나19의 확산을 방지하고, 만약 한 사옥에 확진자가 발생하더라도 정상적으로 망을 운영하기 위해서다.
이 부서 인원들은 타 근무장소로 이동할 수 없고, 사옥 내에서도 별도 통로로 이동하고 있다. 퇴근 후에는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장소에 가는 것을 피해야 한다.
전국에서 서비스 장애 발생에 대응하는 현장 운영팀 인원들은 자택에서 장애현장으로 직접 출동하는 '직출직퇴' 체제로 근무 중이다. 이를 통해 안정적인 업무수행과 코로나19 확산방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이 밖에도 LG유플러스는 향후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상향될 때를 가정해 필수유지업무와 최소인력을 파악해 언제나 안정적인 서비스를 운용할 수 있도록 만반의 계획을 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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