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영국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가 코로나19(COVID-19) 치료제 후보물질에 대한 초기 임상시험에 착수했다.
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
25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아스트라제네카는 이날 치료제 후보물질(AZD7442) 1차 임상시험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임상시험은 48명의 건강한 18~55세의 영국 성인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이번 임상시험은 치료 물질의 안전성과 물질의 체내 내구성 등을 확인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아스트라제네카의 치료제 후보물질은 두 개의 단일클론항체를 결합한 물질이다. 단일클론항체는 바이러스와 싸우기 위해 몸에서 자연적으로 생성되는데, 코로나19 치료용으로 회사가 연구·개발한 것이다.
이번 임상시험 결과가 긍정적이면 회사는 더 많은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한 2차 임상시험에 나설 계획이다. 2차 임상 시험은 예방치료와 감염 후 치료 효능을 검증하게 된다.
한편, 아스트라제네카는 영국 옥스퍼드대와 공동으로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의 3차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회사는 지난 6월 미국 정부로부터 항체 기반의 치료제 개발에 2370만달러 자금을 지원받았다.
아스트라제네카 이외에도 현재 리제네론, 일라이 릴리 등이 단일클론항체 기반의 치료제 3차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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