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임성봉 기자 = 이베스트투자증권은 현대차가 신차 효과로 인해 올 3분기 강한 모멘텀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유지웅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27일 보고서를 통해 "현대차는 지난달부터 강한 판매 회복세를 기록하고 있어 이를 반영해 총 도매판매 가정을 2020년 378만7000대, 20121년 444만2000대로 상향조정 한다"며 "이익개선폭 중 상당부분이 내수와 미국 시장이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 부회장 [사진=현대차] 2020.07.30 peoplekim@newspim.com |
현대차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대형 SUV시장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는 가운데 올 4분기에는 제네시스 투입이 예정돼 있다.
유 연구원은 "코로나19로 인한 고정비 부담에도 불구하고 3세대 플랫폼 통합효과와 고마진 제네시스 신차효과가 발생하는 등 현대차의 원가율 개선이 특히 올 2분기부터 크게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며 "단기적으로는 내수 시장의 경우 올 3분기, 미국은 4분기에 각각 강한 모멘텀을 나타낼 것으로 보이고 3세대 플랫폼 차량 및 그랜져, 그리고 제네시스에 기반해 계단식으로 이익 모멘텀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6만7500원에서 22만원으로 상향했다.
유 연구원은 "근래 기록한 최저 판매대수에도 불구하고 올 2분기에는 핵심차종이 판매에 기반한 ASP(평균판매가격) 급상승으로 83%의 매출원가율을 기록했다"며 "올 3분기에는 볼륨성장이 예상되고 있어 외형성장 및 매출원가율 개선이 뚜렷해질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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