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의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한국동그라미파트너스가 경기도 판교에 위치한 한국타이어 본사 건물 지하 주차장에 '동그라미 세차장'을 열고 장애인 고용 창출에 힘쓰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8월 문을 연 '동그라미 세차장'은 사회적 취약계층인 장애인에게 안정된 일자리를 제공하고 임직원 복리후생 향상을 위해 기획됐다. 장애인고용공단 경기맞춤센터에서 사전 교육 기간을 거쳐 현재 중증 장애인 포함 5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으며, 회사 업무용 차량과 임직원 차량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한국동그라미파트너스는 올해 안에 고용 인원을 10여명 이상으로 늘리는 등 규모를 확대할 예정이다.
경기도 판교 한국타이어 본사에 위치한 한국동그라미파트너스의 '동그라미 세차장'에서 직원들이 근무하고 있다 [사진=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
한국동그라미파트너스는 2015년 설립 당시 78명(장애인 42명, 비장애인 36명)이었던 직원 수가 현재 총 142명(장애인 74명, 비장애인 68명)으로 2배 가까이 증가했다. 추가적인 직무 개발을 통한 고용 증대의 결과다. 특히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올 상반기 대비 장애인 고용을 15% 가량 늘렸다.
한국동그라미파트너스는 한국타이어가 국내 타이어 기업 최초로 2015년 출자해 설립한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이다. 장애인 고용 확대와 고용 안정화, 장기근속 유지를 위한 처우 개선, 안전하고 쾌적한 작업 환경 구축, 업무 조기적응 프로그램 운영, 장애인 인식개선 확산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경기도 판교 한국타이어 본사를 비롯해 대전공장, 금산공장, 한국테크노돔 등 4곳에서 '베이커리' '커피&음료' '사무행정' '세탁서비스' 등 사업을 위탁 받아 운영 중이며, 장애인 고용 문화 향상의 공로를 인정받아 2019년 장애인고용우수사업주 인증 및 장애인고용촉진 유공 국무총리상 수상, 2018년 지적 발달장애인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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