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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구리시 지반침하 원인 분석·재발방지 대책 마련한다

기사등록 : 2020-08-27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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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월간 중앙지하사고조사위원회 구성·운영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국토교통부는 경기도 구리시 교문동 도로에서 발생한 지반침하 사고의 원인을 규명하고 재발방지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중앙지하사고조사위원회'를 구성한다고 27일 밝혔다.

'중앙지하사고조사위원회'는 면적 4㎢ 또는 깊이 2m 이상의 지반침하가 발생하거나 사망자‧실종자‧부상자가 3명 이상 발생한 지반침하사고가 발생한 경우 설치된다.

[구리=뉴스핌] 이형석 기자 = 26일 오후 경기도 구리시 교문동 아파트 단지 앞 도로에 대형 싱크홀이 발생해 복구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구리시는 안전 안내 문자를 보내 구리 우성 한양아파트, LG 원앙아파트 주민들은 대피할 것을 당부했다. 2020.08.26 leehs@newspim.com

상수도관, 지반, 터널 등 관련 분야의 전문가로 위원회를 구성해 정확한 사고원인을 분석하고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위원회는 정충기 서울대 교수를 위원장으로 산‧학‧연 전문가 8명으로 구성된다. 오는 28일부터 10월30일까지 약 2달간 활동할 예정이다.

이상주 국토부 기술안전정책관은 "주변 지하매설물 상태 및 인근 공사현장과 지반침하의 연관성 등 사고를 유발할 수 있는 문제를 포괄적으로 조사해 근본 원인을 규명할 것"이라며 "조사가 완료되면 모든 국민이 납득할 수 있도록 조사의 모든 과정과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sungs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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