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21세 '루키' 고군택이 '지난해 KPGA선수권대회 우승자' 이원준과 함께 공동1위에 올랐다.
고군택은 27일 7일 경기도 포천 소재 일동레이크골프클럽 힐, 마운틴코스(파72. 7209야드)에서 열린 '헤지스골프 KPGA오픈 with 일동레이크골프클럽(총상금 5억원, 우승상금 1억원)'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몰아쳐 '호주교포' 이원준과 함께 리더보드 맨 윗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첫날 공동선두에 오른 고군택. [사진= KPGA] |
공동선두 이원준. [사진= KPGA] |
국가대표출신인 고군택은 지난해 'KPGA 코리안투어 QT'에서 공동 9위에 올라 올시즌 데뷔했다. 올해 5개 대회 출전한 그가 거둔 최고성적은 'KPGA 군산CC 오픈'의 공동12위다.
1라운드를 마친 고군택은 "2번홀(파4)부터 4번홀(파4)까지 3개 홀 연속 버디에 성공했는데 이때 이후로 자신감이 크게 붙었다. 전체적으로 샷과 퍼트가 골고루 잘 된 하루였다. 사실 개막전때만 해도 어떻게 플레이하고 적응해야 할지 몰랐다. '설렘 반, 걱정 반'의 심정이었다. 하지만 이후 계속 컷통과에 성공하면서 안정감이 생겼다. 매 대회 출전하면서 배우는 것도 많고 투어 생활이 재밌다"고 밝혔다.
무결점플레이로 공동선두에 오른 이원준은 "'노보기 플레이'를 펼친 것에 대단히 만족한다. 전체적으로 쇼트게임이 잘 됐다. 올 시즌 지난 5개 대회와 비교했을 때 오늘이 가장 퍼트감이 좋았다"고 전했다.
첫날부터 선수들은 치열한 경쟁을 했다. 공동선두와 공동19위와의 격차가 불과 4타차밖에 나지 않았다.
선두와 1타차 공동3위(6언더파)에는 김한별, 김병준, 백주엽, 박정환이 자리했다. 2타차 7위 그룹(5언더파)에는 오전조 선두였던 정재현과 2주 연속 우승을 노리는 이태희, 윤정호, 김민수가 차지했다. 정재현은 부친 정춘섭씨는 KPGA 프로(준회원), 동생(정운겸)은 KPGA 투어프로(정회원)인 '골프 가족'이다.
공동11위(4언더파)에는 이창우, 전가람, 이재경, 고태완 등 총 8명의 선수가, 공동19위에는 함정우, 문경준, 황희춘, 허인회 등 총 9명이 그룹을 형성했다.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이태희. [사진= KPG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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