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지난 2분기 미국의 경제가 당초 측정치보다 소폭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지만, 여전히 역대 최악의 침체를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 상무부는 27일(현지시간) 2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기 대비 연율 기준 마이너스(-)31.7%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속보치 -32.9%보다는 소폭 높은 수치지만 여전히 상무부의 통계 작성 이후 최악의 성장률이다.
이번 GDP 수정치는 민간 재고투자와 소비지출 감소 폭이 당초 측정치보다 줄어들면서 소폭 상향 조정됐다.
미국 경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3월 말부터 경제가 봉쇄되면서 커다란 타격을 받았다. 이후 5월 초부터 경제가 부분적으로 재개방됐지만, 사회적 거리 두기가 유지되고 일부 지역에서 감염자가 급증하면서 경제 활동은 완전히 정상화되지 못했다.
경제 전문가들은 미국 경제가 이미 지난 2월 침체에 돌입한 것으로 본다.
미국 분기별 GDP 증감 추이.[자료=미 경제분석국] 2020.08.27 mj72284@newspim.com |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