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한국가스공사가 국제신용평가기관 Standard & Poor's(S&P)사 장기신용등급 'AA'를 유지했다.
28일 가스공사에 따르면 S&P사는 지난 27일 가스공사의 장기신용등급은 'AA'(한국국가등급과 동일) 단기신용등급은 'A-1+'(최고등급)를 유지했다.
오는 2021~2022년 유가회복이 전망되는 상황에서 유가하락에 따른 해외투자손상이 신용등급에의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또 원료비 연동제에 의해 안정적 수익을 얻고 있어 공사의 개별신용등급은 향후 1년간 안정적으로 유지될 것으로 기대되는 점도 영향을 미쳤다.
한국가스공사 사옥 전경 [사진=가스공사] |
공사는 정부의 수소경제 활성화 정책에 적극 부응하여 수소에너지 공급을 위한 인프라 건설 등 투자에 선제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에 대해 S&P는 가스공사의 천연가스산업에서의 주도적 역할과 수소사업에서의 공적인 역할강화가 정부와의 관계를 더욱 긴밀하게 해 신용등급 평가에 긍정적이라고 보았다.
아울러 가스공사의 독자신용등급은 한국 공기업 중 가장 높은 수준인 'BBB'를 유지하였다.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로 인한 업황 부진과 가스사업과 수소사업 투자부담에도 불구하고 가스공사는 원료비 연동제와 도매요금제도 개선에 따른 안정적인 영업현금흐름 바탕으로 부채관리와 신용등급유지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가스공사는 S&P의 높은 신용등급 유지로 외화사채 발행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유가 하락 등 여러 악재 속에서도 정부와 같은 'AA' 신용등급 유지함에 따라 해외투자자들의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아울러 더욱 경쟁력 있는 조건으로 외화채권을 발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fedor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