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29일 더불어민주당 신임 대표로 선출된 이낙연 의원에게 "언제든지 편하게 전화해달라"며 "이 대표 전화는 최우선으로 받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전당대회가 끝난 뒤 이 대표에게 축하 전화를 걸어 이같이 밝혔다고 이 대표 측 최인호 의원이 전했다.
[서울=뉴스핌] 문재인 대통령이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당사에서 열린 '제4차 정기전국대의원대회'에서 영상으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번 전당대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민주당 유튜브 채널을 이용한 온라인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됐다. [사진=더불어민주당] 2020.08.29 alwaysame@newspim.com |
문 대통령은 "높은 득표율로 당선된 것을 축하드린다"며 "이 대표가 정부에서 내각을 잘 이끌어 줬는데 이제는 당을 잘 이끌어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당선된 최고위원들께도 축하인사를 전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낙연 신임 당 대표는 "국난 극복과 국정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당정청이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하겠다. 대통령께 드릴 말씀은 늘 드리겠다"고 답했다.
앞서 문재인 정부 초대 국무총리를 지낸 이 대표(5선)는 이날 민주당 전국대의원대회 개표 결과 전국 대의원 투표에서 57.20%, 권리당원 63.73%, 국민 여론조사 64.02%, 당원 여론조사에서 62.80%를 얻어 총 60.77%를 얻었다. 기호 2번 김부겸 후보는 21.37%, 기호3번 박주민 후보는 17.85%를 득표했다. 이 대표와 함께 당 지도부를 구성할 최고위원으로는 김종민 의원과 염태영 수원시장·노웅래·신동근·양향자 의원이 선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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