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김은빈 기자 = 한국과 캄보디아가 자유무역협정(FTA)을 위한 2차 공식협상을 열고 상품, 원산지 등 5개 분과에 대한 협상을 진행한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한-캄보디아 FTA 제2차 공식협상이 31일부터 9월 3일까지 나흘간 화상회의로 개최된다.
한국 측은 노건기 산업부 FTA 정책관을 수석대표로 산업부·농림축산식품부·해양수산부·산림청 등 관계부처 정부 대표단이 협상에 참여한다. 캄보디아 측은 심 소껭 상무부 차관을 수석대표로 관계부처 정부대표단이 참석할 예정이다.
산업통상자원부 전경 2019.10.24 jsh@newspim.com |
앞서 양국은 지난달 9일 한-캄보디아 FTA 협상 개시 선언에 이어, 같은달 30~31일 이틀간 1차 협상을 개최해 상호 관심분야를 논의한 바 있다.
이번 2차 협상에서도 상품, 원산지, 통관·무역원활화, 경제협력, 총칙 등 5개 분과에 대한 협상이 진행되며 1차 협상시 양측이 교환한 상호 관심분야 등을 토대로 상품 시장개방 협상 및 원산지·통관 등 챕터의 협정문 협상이 본격적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한국과 캄보디아 간에는 이미 한-아세안 FTA 가 발효 중이지만, 정부는 캄보디아와의 양자 FTA 체결을 통해 교역 확대 및 협력 강화 등 양국 간 관계가 한 층 더 공고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상품 시장개방 협상을 통해 우리 주요 수출품목의 대외 접근성을 확대하고, 원산지·통관 관련 규범개선을 통해 우리기업의 애로사항을 해소하는 등 기업 경쟁력 강화에 우호적인 무역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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