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신정 기자 = KB증권은 다음달 1일 언택트 관련 국내주식 종목으로 구성된 'KB FnGuide 언택트 ETN'을 유가증권시장에 신규 상장할 예정이라고 31일 밝혔다. 최근 도래한 언택트 시대에 투자자들이 보다 편리하게 언택트 테마 관련주에 투자할 수 있도록 이번 상품을 준비했다.
KB FnGuide 언택트 ETN은 시가총액 500억원 이상, 60일 평균 거래대금 20억원 이상 등 기본 요건을 만족한 국내종목 중에서 머신러닝을 통해 언택트 관련도가 높은 20개 종목을 선정하고, 이를 유동시가총액 가중방식으로 구성한 FnGuide 언택트 지수'를 추종한다. 이에 종목은 ▲삼성전자 ▲LG화학 ▲삼성SDI ▲엔씨소프트 ▲삼성바이오로직스 등으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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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성종목 정기변경은 6개월마다 과거 1년치 증권사 리포트를 대상으로 언택트 키워드 기반 머신러닝으로 선별해 시행한다.
또 ETN(상장지수증권, Exchange Traded Note)은 추종하는 기초지수의 수익률에 연동하는 수익을 증권사가 지급하기로 약속한 상품으로,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되어 자유로운 매매가 가능하다. 특히 기초지수가 국내주식형인 ETN의 경우, 주식 직접투자에 비해 장내 매도 시 증권거래세를 내지않아 거래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이번 상품은 상장 이후 오는 2030년 8월 29일까지 거래가 가능하며 이후 상장폐지된다. 발행수량은 총 100만주다. 총 보수는 연 0.8%로 매일 최종지표가치(IV)에 일할 반영된다.
김호영 에쿼티 본부장은 "KB FnGuide 언택트 ETN의 기초지수는 올 상반기 동안 KOSPI200의 18배 이상 상승해 시장대비 확실히 우수한 성과를 보이며 언택트에 대한 시장의 관심도를 반영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투자자를 위해 시기에 맞는 편리한 상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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