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여성가족부(장관 이정옥)는 9월 3일부터 4일까지 이틀간 '성평등과 코로나19 위기'를 주제로 '2020 대한민국 성평등 포럼'을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올해 북경행동강령 채택 25주년 및 유엔 안보리 결의안 1325호 채택 20주년을 계기로 성평등과 여성‧평화‧안보 관련해 처음으로 개최하는 국제회의다. 여가부는 앞으로 이 포럼을 정례화해 추진할 계획이다.
[사진=여가부] 정광연 기자 = 2020.08.31 peterbreak22@newspim.com |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국내 발표자 외에는 모두 비대면 온라인으로 참여하며 모든 발표는 포럼 누리집과 여성가족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한다. 포럼은 등록 절차 없이 누구나 볼 수 있다.
'성평등과 코로나19 위기' 주제로 코로나가 여성에게 미치는 영향과 극복 방안, 그린 뉴딜과 디지털 뉴딜에서의 여성 참여와 역할 방안을 모색한다.
또한 북경행동강령 채택 25주년과 유엔 안보리 결의안 1325호 채택 20주년을 기념해 한국과 국제사회의 이행 성과를 공유하고 앞으로의 발전 전략을 국내외의 석학, 시민사회 활동가, 정책 담당자와 함께 논의한다.
첫날인 3일은 ▲개회식 ▲기조연설 ▲'북경행동강령 채택 25주년과 새로운 세대'(세션1) ▲'유엔 안보리 결의안 1325호 채택 20주년과 새로운 세대'(세션2) ▲'여성과 팬데믹Ⅰ : 팬데믹과 여성의 삶'(세션3) 등으로 진행된다.
4일에는 ▲청소년 성평등 콘텐츠 공모전 시상식(특별세션) ▲'여성과 팬데믹Ⅱ : 팬데믹 이후의 변화'(세션4) 등이 이어지고 각 세션 좌장들이 참여하는 종합토론 후 폐회한다.
여가부는 이번 포럼을 위해 지난 4월 학계, 전문가, 시민사회 등 전문가 26명이 참여하는 국제회의 기획위원회를 발족해 주제 선정과 발표자, 시민사회 참여 등에 대해 같이 논의해 왔다.
또한 포럼 출범을 계기로 행사의 의의를 널리 공유하고 북경행동강령 등 성평등 국제규범에 대한 인식 확대와 향후 실천과제 발굴 등을 위해 '지역, 시민사회 추진단(액션 플랫폼)'을 운영한다.
이정옥 장관은 "이번 포럼이 북경행동강령, 유엔 안보리 결의안 1325호와 같은 과거의 성평등 의제를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성평등이라는 미래와 잇는 새로운 소통의 장으로서 자리매김해 국제사회에서 성평등과 여성·평화·안보 의제를 선도하는 플랫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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