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뉴스핌] 고규석 기자 = 전남 무안군이 한국판 뉴딜사업에 발맞춰 지역의 신성장 동력을 창출하고 코로나19로 인한 사회변화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총 사업비 1801억원(국비 889억원 포함)을 투입해 '무안형 뉴딜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31일 군에 따르면 두 차례 보고회를 통해 총 91개의 사업을 발굴했으며, 그 가운데 실행가능성이 높고 한국판 뉴딜 3대 정책(디지털·그린·안전망 강화), 전남도 대응계획과 연계되는 전략사업 46건을 최종적으로 확정했다.
무안군 뉴딜사업 2차 발굴 보고회 모습 [사진=무안군] 2020.08.31 kks1212@newspim.com |
무안형 뉴딜사업은 △메이커스페이스 전문랩 구축, 재해위험지구 상시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가상현실(VR) 전지훈련장 조성 등 '디지털 뉴딜사업' 20건 △모두누리 숲 조성, 생활밀착형 숲 조성, 신재생에너지 보급지원 확대 등 '그린 뉴딜사업' 21건 △4차 산업혁명 대비 인재양성과 취약계층 일자리 프로젝트 등 '안전망 강화사업' 5건이다.
특히 디지털 인재양성과 ICT기반 창작 공간 조성을 위한 메이커스페이스 전문 랩 조성사업을 디지털 뉴딜 대표사업으로 추진해 신산업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녹색 생태계 조성과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모두누리 숲 조성사업을 그린 뉴딜 대표사업으로 선정해 도심녹지 인프라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김산 군수는 "디지털과 그린 경제로 빠르게 전환되는 현실에서 현 상황을 지역 내 일자리와 신산업 창출의 기회로 삼아 기초인프라 발굴과 투자에 주력하겠다"며 "실행가능성에 중점을 둬 군민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하염미 무안군 기획팀장은 "이번에 확정된 46개 사업이 실행될 수 있도록 내년도 시책에 반영하고 국비 건의와 중앙부처 공모사업 신청 등 예산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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