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밸리=뉴스핌]김나래 특파원 = 중국 비디오 공유앱인 틱톡의 미국 사업부문 인수자 결과가 이르면 1일(미국 현지시간) 발표된다고 미국 CNBC방송이 지난달 31일 보도했다.
CNBC는 이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틱톡이 미국·뉴질랜드·호주 사업부문 인수자를 선정했고, 이르면 1일 이를 발표할 수 있다고 전했다.
틱톡과 성조기.[사진=로이터 뉴스핌] 2020.08.25 mj72284@newspim.com |
현재 틱톡 인수전에는 MS(마이크로소프트)와 월마트, 오라클과 세콰이어 벤처 등이 매각 협상을 진행 중이다. 여기에 구글과 소프트뱅크도 협상전에 뛰어든 것으로 전해진다. 매각가는 200억~300억달러로 전망되고 있다.
다만 틱톡이 인수자를 선정했어도 중국 정부의 기술 수출 규제에 따라 거래가 지연될 가능성도 CNBC는 언급했다. 중국 정부의 기술 수출 제한 조치에 따라 시간이 걸릴 것이란 예상이다. 앞서, 중국 상무부는 지난 28일 해외에 회사를 매각할 경우 당국 허가를 얻어야 하는 수출제한 기술 목록을 개정하면서 인공지능(AI) 분야 기술을 추가했다.
이를 두고, 틱톡 모기업인 바이트댄스에 틱톡 미 사업부 매각을 강제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 대한 반발로 해석되고 있다. 바이트댄스는 틱톡을 미 기업에 매각하기 전 중국 정부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면서 해당 규제를 엄격하게 준수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밝힌바 있다.
ticktock032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