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임성봉 기자 = DB금융투자는 CJ제일제당에 대해 수익성 개선 요인이 올 3분기에도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차재헌 DB금융투자 연구원은 2일 보고서를 통해 "올 2분기 국내 가공식품 영업이익은 재난지원금 효과와 대리점 매출 비중 상승에 따른 국내 판가 정상화와 판촉비 절감, 판매량 증가로 개선됐다"며 "재난지원금 효과를 제외한다면 수익성 개선 요인은 올 3분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추정한다"고 분석했다.
[사진=CJ제일제당] 2020.08.11 jjy333jjy@newspim.com |
차 연구원은 CJ제일제당의 올 3분기 영업이익을 전년 동기 대비 39.2% 증가한 2519억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실적 개선의 주요인은 국내·외 가공식품 매출 성장 및 국내 대리점 매출 확대에 따른 마진개선, 바이오·생물자원 영업이익 턴어라운드 등을 꼽았다.
차 연구원은 "국내 가공식품 품목별 매출 성장이 양호하고 글로벌 식품 매출도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성장하고 있다"며 "올 3분기 생물자원 부문의 영업이익도 양호한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추정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58만2000원을 제시했다.
차 연구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올 2분기 실적 서프라이즈 이후 기간 조정을 보이고 있지만 전분기 대비가 아닌 장기적 관점의 수익성 레벨업에 주목해도 되는 시점이라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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