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강소·중견기업의 해외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중견기업 글로벌 지원사업' 참여기업 89개사가 추가 선정됐다. 이에 따라 올해 총 312개사에 기업당 5000만원에서 1억원까지 바우처가 지원된다.
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3일 '중견기업 글로벌 지원사업' 참여기업(3차) 89개사를 최종 선정하고 수출 마케팅 지원을 본격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올해 상반기 2차례에 걸쳐 223개사를 선정한 바 있지만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로 수출애로를 겪고 있는 기업들을 지원하기 위해 추가로 89개사를 선정, 올해 총 312개 강소·중견기업의 수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산업통상자원부 전경 2019.10.24 jsh@newspim.com |
사업 참여기업은 올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해외진출 의지가 높은 '월드클래스 300' 등 중견·강소기업 위주로 선정했다. 특히 코로나19로 위상이 높아진 K-방역·바이오 관련 기업과 4차 산업혁명을 이끄는 5G, IT서비스 등의 첨단기술 제품 생산기업들이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선정기업에는 KOTRA 수출전문위원의 1대1 컨설팅, 시장조사, 홍보, 현지 에이전트를 통한 신규시장 발굴 등 다양한 해외마케팅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는 수출바우처를 발급할 계획이다. 바우처는 기업당 5000만원에서 최대 1억원이 지원된다.
코로나19로 수요가 급증한 의료기기·위생용품·무선장비 등 유망품목에 대해서는 KOTRA의 해외무역관이 기업의 현지 거래선 관리, 해외바이어 매칭, 수출성약 지원, 화상상담, 온라인 마케팅 서비스 등 '중견기업 긴급 수출지원'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코로나19 등으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유망 중견기업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지원 예산을 확대하고 KOTRA 무역관, 공관 등을 활용한 비대면 마케팅 활동도 꾸준히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2021년부터 중견기업 글로벌 지원사업 내 '내수 중견기업' 전용 트랙을 신설해 목표시장 선정, 바이어 매칭 컨설팅 등을 지원하는 내수 중견 맞춤형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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