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라안일 기자 = 대전시가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로컬푸드 공급 활성화에 나선다.
2일 시에 따르면 농가와 시민이 서로 상생하는 먹거리경제, 착한 소비를 위한 '한밭가득 지역먹거리 공급사업'을 중점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지역먹거리 안전관리시스템을 구축해 지역 농가에 보탬이 되고 건강하고 안심할 수 있는 지역먹거리의 다양한 유통경로를 발굴해 접근성을 높였다는 평가다.
대전시내 어린이집에 배송되는 농산물과 가공품 [사진=대전시] 2020.09.02 rai@newspim.com |
현재 장마 등 농업현장의 어려움에도 어린이집 1117곳, 유치원 150곳에 신선한 식재료를 공급하는 사업에 103개 농가가 참여해 지역생산-지역소비의 경제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충청권 군 급식업체인 진잠농협과 업무협약을 맺고 판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40여 농가와 약정재배 체계를 구축하는 등 장병들의 건강한 먹거리 공급도 확대하고 있다.
시는 올해 영유아와 군 장병에게 지역에서 생산한 신선한 지역농산물(50억원 규모)을 공급해 기후변화와 코로나 확산으로 힘겨운 농가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도록 할 방침이다.
지역먹거리 사업에 대한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확산으로 순환과 공생의 사회적경제도 활성화 시킨다는 구상이다.
지역먹거리의 생산과 유통, 소비, 교육 등 다양한 분야 사회적경제기업이 지역순환의 자립경제를 지향하는 먹거리시스템에 동참하고 있다.
지역먹거리 유통플랫폼인 로컬푸드 직매장 7곳 등이 시민의 힘으로 운영 중이며 10월에는 기존 유통매장 5곳에 샵인샵(Shop in Shop)형태의 신선한 지역농산물 전용판매대도 설치한다.
이성규 시 시민공동체국장은 "먹거리분야 사회적경제 성장의 모습은 타 지역과는 다른 대전시만의 특성"이라며 "앞으로도 지역먹거리 시스템을 통해 지역농협과 소비자 생협, 사회적기업과 협동조합 등 사회적경제 영역이 동반 성장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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