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에어부산이 9호 태풍 '마이삭'의 피해 예방을 위해 김해국제공항에 주기돼 있는 항공기 23대 모두를 인천과 김포공항으로 이동시켰다고 2일 밝혔다.
에어부산은 이번 태풍의 경로가 부산을 관통하고 그 강도 또한 매우 강할 것으로 예상돼 2일 오전부터 순차적으로 인천공항과 김포공항으로 각각 17대와 6대의 항공기를 피항시켰다. 태풍 피항을 위한 대규모 항공기 이동은 에어부산 설립 이후 처음 있는 조치다.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에어부산 항공기 전경 (제공=에어부산) 2020.09.02 syu@newspim.com |
특히 인천공항의 경우 주기장 확보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긴급 항공기 피항을 위해 공항 유도로에도 주기가 가능하도록 허가하는 등 국토부와 양 공항공사의 적극적인 도움이 있어 가능했다.
에어부산은 2일 전체 국내선 항공편 60편 중 45편을 사전 비운항 조치했다. 일부 지방의 경우 내일까지 태풍의 영향권에 있기 때문에 내일 운항편도 추가로 비운항 될 수 있다. 항공편 운항에 대한 변동 사항은 에어부산 홈페이지 및 모바일 사이트를 통해 지속적으로 안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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