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3일 취임 100일 맞이해 기자간담회를 개최한다.
김 위원장은 지난 21대 총선에서 참패를 당한 국민의힘의 요청으로 당 지휘봉을 잡았다. 그는 그동안 당명 개정과 새 정강·정책을 수립하는 등 당 정비 작업에 착수하며 어느정도 성공적인 변화를 이뤘다는 평가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9시 30분 국회에서 김 위원장의 취임 100일 기념 기자간담회를 연다. 코로나19 감염 확산으로 인해 기자들의 출입이 제한되며, 유튜브 '오른소리'를 통해 생중계 될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전국위원회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 2020.09.02 kilroy023@newspim.com |
김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취임 이후 그간의 소회와 앞으로의 계획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또 코로나19 사태로 무너진 경제를 살리기 위한 방안에 대한 이야기가 오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여당과의 협치도 주목되는 대목이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와 김 위원장은 기자와 취재원으로 만나 30여년 간 인연을 이어왔다.
김 위원장은 이 대표의 예방을 받아 "과거에 지켜오던 관행이 깨져오는 바람에 지금과 같이 의회 모습이 종전과는 좀 다른 형태로 보여 협치 자체가 이뤄지지 않는다"며 "이 대표께서 새로이 정당 대표로 선출되셨기에 여러 정치상황이 바뀔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요청했다.
이에 이 대표는 "제1야당 쇄신의 노력을 보여주신 것은 환영할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야당의 4·15 총선 공약과 새롭게 고치는 정강·정책 중에서 여당과 겹치는 것은 빨리 입법화하자"고 제안했다.
내년 서울·부산시장 재보궐선거에 나설 후보에 대한 이야기도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김 위원장은 그동안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을 언급하며 젊은 경제전문가가 나와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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