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3일 청와대에서 새로운 국가 발전 전략인 '한국판 뉴딜' 전략회의를 처음으로 주재한다.
2일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3일 오전 10시30분부터 청와대 영빈관에서 '국민이 참여하는 뉴딜펀드·뉴딜금융'이 부제인 전략회의를 주재한다.
당초 전략회의는 지난 7월 중으로 가동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여파 등으로 결국 9월에 첫 스타트를 끊게 됐다.
문재인 대통령.[사진=청와대] |
전략회의는 문 대통령이 월 1~2회 직접 회의를 주재하며 참석자들은 속도감 있는 한국판 뉴딜에 대한 주요 사항 추진하기 위해 머리를 맞댄다.
회의에는 정부 측에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은성수 금융위원장,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참석한다.
당에서는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태년 원내대표가 자리한다. 이 대표는 당 대표 선출 이후 처음으로 청와대 행사를 참석한다.
아울러 처음으로 '10대 금융지주' 회장단이 한 자리에 모인다. 세부적으로 신한(조영병)·KB(윤종규)·농협(김광수)·하나(김정태)·우리(손태승)·한국투자(김남구)·메리츠(조정호)·BNK(김지완)·JB(김기홍)·DBG(김태오) 등이다.
산업은행(이동걸)·기업은행(윤종원)·수출입은행(방문규)·신용보증기금(윤대희)·한국거래소(정지원) 이상 5개 정책금융기관장과 민간에서 미래에셋(박현주)·삼성증권(장석훈) 2곳도 참석한다.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 맞춰 회의 참석자는 최소화 했다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일부 금융계 인사 20여명은 온라인 화상회의 방식으로 회의에 참석한다.
회의 참석자들은 한국판 뉴딜 성공을 위한 '뉴딜펀드 조성 및 운영 방안'과 정책금융기관과 민간 금융권의 자금공급 계획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홍 부총리의 한국판 뉴딜펀드 조성방안 보고 뒤, 정책 금융기관과 민간 금융권의 자금 공급 방안 보고가 이어진다.
무엇보다도 뉴딜펀드는 국민참여형 펀드인 만큼 많은 국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유도할 방안도 함께 논의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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