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BMW가 벤츠를 제치고 8월 국내 수입차 판매 1위를 차지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8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대수가 2만1894대로 집계됐다고 3일 밝혔다. 작년 같은 기간(1만8122대)보다 20.8%, 지난 7월(1만9778대)보다 10.7% 증가한 수치다. 올해 누적대수는 16만9908대로 작년(14만6889대)보다 15.7% 증가했다.
BMW 520 [사진=BMW 코리아] |
브랜드별 등록대수는 BMW가 7252대로 1위를 기록했다. 수입차 판매 1위를 이어가던 메르세데스-벤츠는 6030대로 2위로 밀렸다. 아우디(2022대) 미니(1107대), 폭스바겐(881대), 렉서스(703대), 포르쉐(554대), 쉐보레(464대), 포드(437대), 토요타(433대), 지프(410대), 볼보(336대) 등이 뒤를 이었다.
배기량별 등록대수는 2000cc 미만 1만4435대로 65.9%를 차지했다. 2,000cc~3,000cc 미만 5346대(24.4%), 3000cc~4000cc 미만 1595대(7.3%), 4000cc 이상 198대(0.9%), 기타(전기차) 320대(1.5%)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유럽 1만8937대(86.5%), 미국 1544대(7.1%), 일본 1413대(6.5%) 순이었다. 연료별로는 가솔린 1만1131대(50.8%), 디젤 7806대(35.7%), 하이브리드 2637대(12.0%), 전기 320대(1.5%) 순이었다.
구매유형별로는 2만1894대 중 개인구매가 1만3747대로 62.8%, 법인구매가 8147대로 37.2%였다. 개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경기 4317대(31.4%), 서울 3105대(22.6%), 부산 905대(6.6%) 순이었다. 법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인천 2944대(36.1%), 부산 1856대(22.8%), 대구 1441대(17.7%)로 집계됐다.
8월 베스트셀링 모델은 BMW 520(1097대), 메르세데스-벤츠 A 220 세단(781대), BMW 520d(727대)가 차지했다.
임한규 KAIDA 부회장은 "8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은 전반적으로 브랜드별 물량부족이 있었지만 일부 브랜드의 대기수요 해소로 전월 대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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