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미리 기자 = 차기 DGB대구은행장 최종 후보자로 임성훈 부행장이 선정됐다.
DGB금융지주 그룹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부행장 3명을 대상으로 CEO 육성프로그램을 진행해온 결과, 임성훈 부행장을 제13대 DGB대구은행장 최종 후보자로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박미리 기자 = 2020.09.03 임성훈 DGB대구은행장 최종후보 [사진=대구은행]milpark@newspim.com |
DGB금융지주는 2019년 초 롱리스트를 선정해 1년간 1:1코칭연수, DGB 포텐셜 아카데미, 다면평가 및 심층인성검사 프로그램 등을 진행한 후 3명의 후보자로 구성된 숏리스트를 발표했다. 이후 3명의 후보자들은 중요 계열사 OJT, 집중어학능력 개발과정, DGB CEO 아카데미, 그룹 및 은행의 경영 이슈를 공유하고 해결방안을 마련하는 간담회 형태의 DGB 경영자 세션, 후보자 AC 프로그램 및 행장 후보로서의 비전 및 사업계획을 공유하는 CEO 육성프로그램을 이수했다.
그 결과 임 부행장이 최종 후보로 선정됐다. 임 부행장은 1982년 대구은행에 입행한 후 다년간 지점장을 역임했다. 경영기획본부장 등 경영관련 주요 업무를 담당하며 다방면에서 많은 경험과 노하우를 인정받았다. 특히 은행 공공금융본부장을 역임하며 대형 시중은행들과의 치열한 지자체 금고 쟁탈전 속에서도 대구은행이 지역의 금고지기로서의 자리를 굳히는데 기여했다는 평가다. SNS를 통한 고객 및 직원들과의 허물없는 소통에도 강점이 있다는 평가도 받았다.
권혁세 위원장은 "국내 최초 DGB금융그룹이 도입한 CEO육성프로그램은 최고 수준의 과정으로 각 후보자들이 역량과 전문성을 축척, 성장하고 자질을 함양하는 시간이 됐다"며 "이 같은 과정을 거친 최종 후보자는 훌륭한 은행장이 되리라는 확신을 가졌다. DGB CEO 육성 프로그램이 국내 금융 기관의 모범사례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임 은행장 최종후보는 오는 10일 대구은행 임원후보추천위원회의 후보자 자격검증과 최종 추천 절차를 거쳐 9월 말 주주총회를 거친 후 은행장으로 선임될 예정이다. 또 DGB금융그룹은 이번 CEO 육성프로그램을 정리한 백서를 오는 10월 발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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