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 월가의 암호화폐 전문 분석기관인 펀드스트랫 글로벌 어드바이저스(Fundstrat Global Advisors)는 역사적인 경험이 맞다면, 뉴욕 증시가 하루 더 추가 하락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S&P 500 지수와 나스닥 100 지수 추이. [사진=블룸버그] |
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로버트 슬러이머 펀드스트랫 소속 기술 전략가는 뉴욕 증시가 지난주 2거래일 연속 하락했지만, 추가 하락 위험이 남아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른바 '3일의 법칙'(three-day rule)이 작동해도 놀랍지 않을 것"이라며, "과거 경험상 급격한 매도세가 정리하는 데 최소 3일이 걸린다"고 설명했다.
이번 '3일의 법칙'이 적용되는 기간은 미국 증시가 휴장하는 '노동절'이 끼어 있는데, 투매가 나오면 패닉 매도 물량이 정리되는 데 최소 3거래일은 지속되기 때문에 화요일인 8일 미국 증시도 하락 압력에 노출될 것으로 보인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 500 지수는 지난 2거래일 동안 4.3% 내렸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100지수는 6.4% 하락했다.
한편, 이번에는 매도세가 몇주간 지속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소개했다. 선다이얼 캐피털 리서치의 제이슨 고퍼트 창립자는 고객노트에 나스닥지수가 특히 최고점에서 매우 가파르게 하락하는 경향이 있다면서 "앞으로 몇 주 동안 계속 하락 압력이 작동할 수 있"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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