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최근 2주 동안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에도 새로운 집단감염이 52건 발생해 이로 인해 총 1785명이 확진된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7일 정례 브리핑에서 최근 2주간 주요 통계 결과를 발표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본부장) [사진=윤창빈 사진기자] |
통계 결과에 따르면, 최근 2주 간(8월 23일~9월 5일) 집단 발생은 신규 기준으로 52건으로 집계돼 이전 8월 9일부터 22일까지의 49건보다 2건 늘었다.
최근 2주 간 확진자 4008명 중 감염경로별로는 국내 집단발생이 1785명으로 전체 44.5%이었으며 선행확진자 접촉이 1150명으로 28.7%를 차지했다.
전파 양상으로는 종교시설,의료기관, 요양시설, 다중이용시설, 다단계·투자설명회, 직장 등 다양한 집단에서 감염이 발생했다.
세부적으로는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에서 1163명이 발생해 가장 많았고 8.15 광복절 도심집회에서 532명, 용인 우리제일교회 221명으로 세 자릿수 확진자가 나왔다.
의료기관과 요양시설에서는 서울아산병원에서 11명, 순천향대천안병원 28명, 서울 혜민병원에서 19명, 방문판매와 투자설명회에서는 무한구룹이 83명, 부산 오피스텔 부동산 경매에서 26명이 나왔다.
이외에 원주 실내체육센터에서 69명, 대전 웰빙사우나서 8명, 안산 실내 포장마차에서 6명이 발생하는 등 다중이용시설에서의 집단감염도 이어졌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종교시설에서는 정규 행사를 포함한 모든 행사를 비대면으로 실시하고 그 외 대면모임과 행사, 단체식사를 하지 말아달라"며 "감염 시 중증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의료기관과 요양시설은 입출입자 통제를 철저히하고 종사자의 다중이용시설 방문 및 모임 참석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정 본부장은 "국민들은 의료기관 방문, 생필품 구매, 출퇴근 외에는 불요불급한 외출, 모임, 행사, 여행 등은 연기하거나 취소하고 불가피할 경우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밀집·밀폐·밀접한 장소는 가지 말아달라"고 덧붙였다.
[표=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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