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의 전국적인 시행에도 다양한 소규모 집단감염이 지속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7일 0시 기준 전일 대비 119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7일 12시 기준으로 새로운 집단감염은 수도권과 지방에서 두루 나타났다.우선 수도권 온라인 산악카페 모임과 관련해 지난 3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중 4명이 추가 확진돼 총 5명이 확진됐다.
경기 부천가족 및 유진전기와 관련해서는 지난달 26일 첫 확진자 발생 후 접촉자 조사 중 13명과 자가격리 중 1명이 추가 확진돼 총 15명이 확진됐다.
신규 확진자가 발생한 뒤 며칠 뒤에 접촉자 간 집단감염 사례가 반복되는 최근 추이가 이번에도 나타난 것이다.
기존 집단감염에서의 추가 확진자도 계속해서 확인됐다.
사랑제일교회 관련해 1명이 추가 확진돼 총 1163명이 됐으며, 8.15 집회 관련해 5명이 추가 확진돼 총 53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서울 노원구 빛가온교회와 관해서는 접촉자 조사 중 3명이 추가 확진돼 총 45명이 됐으며, 서울 강동구 BF모바일 텔레마케팅 콜센터와 관련해 접촉자 조사 중 2명이 추가 확진돼 총 18명이 확진됐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7일 정례브리핑에서 "최근 2주간 감염경로를 보면 국내 집단발생이 전체의 44.5%를 차지했다"며 "종교시설, 의료기관, 요양시설, 다중이용시설 등 다양한 집단에서 발생이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정 본부장은 "국민들은 의료기관 방문, 생필품 구매, 출퇴근 외에 불요불급한 외출, 모임, 행사 등은 연기하거나 취소하고 불가피하게 외출할 경우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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