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의 전국적인 시행에도 다양한 소규모 집단감염이 지속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7일 0시 기준 전일 대비 119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6일 서울시는 지난 4일 강동구 콜센터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 뒤 하루 뒤인 5일 동료 15명이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콜센터 첫 확진자의 감염 경로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시와 강동구는 콜센터에서 발생한 집단 감염 경로를 찾기 위해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사진은 6일 오후 서울 강동구에 위치한 콜센터 빌딩. 2020.09.06 pangbin@newspim.com |
7일 12시 기준으로 새로운 집단감염은 수도권과 지방에서 두루 나타났다.
우선 수도권 온라인 산악카페 모임과 관련해 지난 3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중 4명이 추가 확진돼 총 5명이 확진됐다.
경기 부천가족 및 유진전기와 관련해서는 지난달 26일 첫 확진자 발생 후 접촉자 조사 중 13명과 자가격리 중 1명이 추가 확진돼 총 15명이 확진됐다.
광주광역시 북구 말바우시장 식당과 관련해서는 지난달 30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접촉자 조사 중 10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총 1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신규 확진자가 발생한 뒤 며칠 뒤에 접촉자 간 집단감염 사례가 반복되는 최근 추이가 이번에도 나타난 것이다.
기존 집단감염에서의 추가 확진자도 계속해서 확인됐다.
사랑제일교회 관련해 1명이 추가 확진돼 총 1163명이 됐으며, 8.15 집회 관련해 5명이 추가 확진돼 총 53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서울 노원구 빛가온교회와 관해서는 접촉자 조사 중 3명이 추가 확진돼 총 45명이 됐으며, 서울 강동구 BF모바일 텔레마케팅 콜센터와 관련해 접촉자 조사 중 2명이 추가 확진돼 총 18명이 확진됐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7일 정례브리핑에서 "최근 2주간 감염경로를 보면 국내 집단발생이 전체의 44.5%를 차지했다"며 "종교시설, 의료기관, 요양시설, 다중이용시설 등 다양한 집단에서 발생이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정 본부장은 "국민들은 의료기관 방문, 생필품 구매, 출퇴근 외에 불요불급한 외출, 모임, 행사 등은 연기하거나 취소하고 불가피하게 외출할 경우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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