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독일식 일-학습 병행 프로그램 '아우스빌둥(Ausbildung)' 4기를 시작하고 비대면 방식의 온라인 출범식 행사를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출범식에는 18명의 신입 교육생과 16명의 트레이너, 김지섭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대표이사 사장 직무대행, 수잔네 뵈얼레 한독상공회의소 부대표 등 약 70명이 온라인으로 참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비대면 방식으로 개최된 출범식은 환영사 및 축사, 프로그램 일정과 교육 과정을 소개하는 오리엔테이션 등으로 진행됐다.
김지섭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대표이사 사장 직무대행이 7일 열린 '아우스빌둥' 4기 온라인 출범식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
9월부터 시작한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아우스빌둥 4기는 지난 5월부터 약 4개월 간 모집된 고등학교 졸업 예정 학생 중 서류전형, 필기시험, 면접 등을 거쳐 18명이 최종 선발됐다. 앞으로 3년 동안 현장 및 이론 교육 과정으로 구성된 전문 커리큘럼을 이수하게 된다.
특히 이번 4기에는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아우스빌둥 최초로 여성 교육생이 돼 자동차 정비 업계에서의 여성 인력의 성장 가능성을 보여줬다.
교육생들은 메르세데스-벤츠 공식 딜러사와 정식 근로계약을 맺고 16개 서비스센터에서 근무하며 안정적인 급여를 받는다. 동시에 독일 인증 교육을 이수한 전문 트레이너 및 대학 교수진과 협력을 통해 개발된 커리큘럼에 따라 기업 현장 실무 교육과 대학 이론 교육을 함께 받는다.
과정 수료 후에는 국내 협력 대학의 전문 학사 학위와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부여하는 교육 인증, 독일연방상공회의소 아우스빌둥 수료증을 획득하게 된다.
아우스빌둥은 직업과 교육을 융합해 일과 학습을 병행하는 독일의 선진 기술인력 양성과정이다. 국내 도입된 아우스빌둥 프로그램은 독일의 교육과정 중에서 자동차 정비 부분을 중점적으로 다루는 '아우토 메카트로니카(Auto-Mechatroniker)'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2017년 국내에 처음 도입돼 교육부와 한독상공회의소가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등 독일 수입차 브랜드와 협력해 진행하고 있으며, 2018년에는 한독상공회의소가 정부 5개 부처 및 대한상공회의소와 업무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김지섭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대표이사 사장 직무대행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취업 환경에서도 4기 아우스빌둥 프로그램을 통해 자동차 전문가를 꿈꾸는 젊은 인재들을 지원할 수 있어 기쁘다"며 "올해는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의 아우스빌둥 도입 이래 첫 여성 교육생이 선발돼 더욱 뜻 깊게 생각하며, 교육생들이 최고의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협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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