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신정 기자 = 미래에셋대우는 지난달 말 기준 고객예탁 자산이 300조원을 돌파했다고 9일 밝혔다.

초저금리 시대를 맞아 주식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국내외 주식 및 우량 금융상품에 돈이 몰린 결과다. 고객 예탁자산은 개인 및 법인 고객의 주식, 채권, 금융상품 등 총 고객 자산을 뜻한다.

서울 을지로 미래에셋 센터원 전경 [사진=미래에셋대우]

미래에셋대우에 따르면 지난 8월 말 기준 예탁자산이 약 301조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말 예탁자산 239조원 대비 8개월 만에 60조원 이상 증가했다. 국내외 주식, 연금자산 및 비대면 자산이 큰 폭으로 늘어났다. 신규 주식계좌는 약 70만개가 개설됐다. 1억원 이상 고객수도 21만5000명을 기록하며 업계 최초로 20만명을 돌파했다.

실제 해외주식자산은 증권업계 최다 규모인 14조원을 돌파했다. 올해에만 7.2조원 늘어난 수치다. 지난 2017년 1월 1조 돌파 이후 3년만에 13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 미래에셋대우는 "해외주식 투자로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며 고객 수익률 제고를 통해 양적 자산의 성장 뿐만 아니라 질적 성장도 함께 이뤘다"고 설명했다.

연금 자산의 경우 지난 7월 15조원을 넘겼다. 이 중에 개인형IRP 적립금도 2조원을 돌파했다. 비대면 다이렉트 자산은 최근 20조원을 돌파 했다. 비대면 다이렉트 고객 수는 지난 2017년 초 약 60만명에서 최근 160만명을 넘어서며 2.5배 이상 확대됐다.

최현만 미래에셋대우 수석부회장은 "우량자산을 기반으로 균형된 포트폴리오를 제공해 고객과 함께 성장함으로써 고객동맹을 실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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