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국민의힘이 당 정책 투쟁 강화를 위해 정책조정위를 구성했다. 통상 정부와 정책을 조율하는 여당에서 운영하는 정조위를 야당에도 꾸려 코로나19로 인한 언택트 국회에서 정책 기능을 강화하겠다는 포석이다.
이종배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후 열린 당 화상 의원총회에서 "정책위 산하의 6개 정조위를 구성해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이종배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kilroy023@newspim.com |
그에 따르면 각 정조위 별로 3개 관련 상임위를 담당하게 된다. 정조위 간 이슈를 전담하거나 협조 체제를 유지하고 정책위 현안, 협의 정책 개발 등에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국민의힘 정조위 위원장에는 ▲1정조위(정무·기재·예결위) 류성걸 위원장 ▲2정조위(농해수산·산자·국토위 이헌승 위원장 ▲3정조위(운영·법사·행안위) 박완수 위원장 ▲4정조위(외통·국방·정보위) 김석기 위원장 ▲5정조위(복지·환노·여가위) 임이자 위원장 ▲6정조위(교육·과방·문체위) 박성중 위원장이 각각 선임됐다.
이 정책위의장은 또한 9월 정기국회 중점 5대 분야, 30대 과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당 정책위는 민심, 진심, 충심이라는 21대 정기국회 3대 기조 아래에서 이번 정기국회에서 추진할 중점 입법 5대 분야, 30대 과제를 만들어서 최종 조율 중에 있다"고 말했다.
5대 분야는 민생·경제·공정·안전·미래다. 각 분야는 ▲코로나19 위기극복 ▲경제활력 및 민생부담 경감 ▲공정사회 실현 ▲안전안심사회 실현 ▲미래성장희망 등으로 구성해서 30대 과제를 선정할 예정이다.
이 정책위의장은 내년도 예산안에 대해서는 "정부에서 제출한 550조8000억은 초슈퍼예산으로 사상 최대 빚잔치 예산"이라며 "코로나19 피해 국민에게는 무관심한 예산, 정책 실정 물타기, 퍼주기 예산 등 국민과 미래 세대를 기만하는 예산"이라며 현미경 심사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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