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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단체, 개천절 이어 한글날도 도심 집회 신고…경찰 "금지 통고 할 것"

기사등록 : 2020-09-10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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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 100명 이상 모이는 집회 금지
개천절 도심 집회 70건 전부 금지

[서울=뉴스핌] 이정화 기자 = 보수 성향 단체들이 이미 경찰로부터 금지 통고를 받은 개천절 집회에 이어 한글날인 오는 10월 9일에도 대규모 집회를 예고했다. 경찰은 이번에도 집회 금지를 통고하기로 했다.

10일 서울 종로경찰서에 따르면 자유연대, 천만인무죄석방운동본부(석본) 등은 오는 10월 9일 서울 광화문 인근에 수천명 규모의 집회를 신고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보수단체 회원들이 광복절인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정부를 규탄하는 집회를 연 가운데 광화문 일대가 통제되고 있다. 2020.08.15 mironj19@newspim.com

자유연대는 서울 종로구 교보문고 앞, 광화문 KT, 시민열린마당 인도 및 2개 차로, 경복궁역 7번 출구 및 현대적선 빌딩 앞 인도 및 3개 차로 등에 2000명 규모의 집회를 신고했다.

석본은 서울 종로구 세종로소공원 앞 인도 및 3차로, 효자치안센터 앞 등에 4000명 규모의 집회를 신고했다.

박근혜대통령구국총연합(대국총)은 서울 종로1가 보신각 앞 인도에 300명 규모의 집회를 신고했다.

경찰은 이날 신고된 집회와 관련해 "금지 통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집회가 강행될 경우 물리적 충돌도 우려된다.

중앙방역 대책본부(중대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100명 이상 모이는 집회를 금지하고 있다.

앞서 경찰은 개천절인 10월 3일 신고된 집회 70건에 대해서도 금지 통고했다. 앞서 자유연대와 박근혜대통령구명총연맹(구명총) 등은 오는 개천절에 광화문 일대에서 수만명 규모의 집회를 열겠다고 예고했다.

 

cle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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