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최온정 기자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영국 산업부 장관과 전화 통화를 갖고 글로벌 기후변화 대응 정책과 관련해 양국 간 공조를 긴밀히 하기로 했다.
11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알록 샤마(Alok Sharma) 영국 산업부 장관의 요청으로 통화를 갖고 한국판 뉴딜 정책을 공유하고 글로벌 기후변화 대응 정책에 대해 논의했다.
[세종=뉴스핌] 최온정 기자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1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알록 샤마 영국 산업부 장관과 전화로 면담을 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2020.09.11 onjunge02@newspim.com |
이 자리에서 홍 부총리는 코로나19 위기극복과 기후변화 대응은 국가 간 긴밀한 공조와 협력 없이 해결할 수 없는 난제임을 지적하고, 양국이 공고한 협력관계를 구축하길 희망한다고 언급하였다.
샤마 장관은 한국판 뉴딜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지며 주요내용에 대해 문의했다. 이에 홍 부총리는 한국판 뉴딜은 코로나19 위기 극복 및 경제·사회구조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대한민국 대전환 프로젝트'이며 동시에 추격형 경제에서 선도형 경제, 불평등 사회에서 포용사회로 나가겠다는 다짐임을 강조했다.
샤마 장관은 한국의 효과적인 코로나19 대응 및 한국판 뉴딜에 대해 높이 평가하며, 영국에서 추진 중인 녹색 경제 회복(Green Economic Recovery) 정책을 소개했다. 이에 홍 부총리는 관련 정책정보를 더욱 공유하는 등 양국 간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샤마 장관은 또 2021년 영국에서 개최 예정인 제26차 UN 기후변화 협약 당사국 총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한국의 협조를 요청했다. 홍 부총리는 이에 화답하며 내년 한국에서 개최 예정인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이니셔티브인 P4G 정상회의에 영국의 관심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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