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밸리=뉴스핌]김나래 특파원=니콜라는 힌데버그 리서치에 이어 또다른 공매도 투자업체 시트론이 힌데버그의 사기 의혹 소송 비용의 절반을 대겠다고 나서면서 급락 마감했다.
트레버 밀턴 니콜라 최고경영자가 트윗을 통해 공개한 제품 생산 현장 [사진= 트윗] |
니콜라는 11일(현지시간) 14.48% 급락하며 32.13달러에 마감했다. 하락하며 주초 전해진 GM의 지분투자 효과를 모두 상실했다.
니콜라 주식을 공매도하고 있는 힌덴버그는 전일 제너럴모터스(GM)가 니콜라 지분 20억달러어치를 갖는 대신 니콜라의 첫 출시 차종인 픽업트럭 배저(Badger)를 생산하기로 한 이틀 뒤인 10일 니콜라가 GM을 속였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날 시트론은 힌덴버그의 주장이 옳다며 힌덴버그는 니콜라의 총체적인 사기성을 모두 드러냈다고 평가했다.
이에 대해 니콜라는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밀턴 니콜라 CEO는 트위터에서 "힌덴버그가 '거짓과 속임수' 언사로 니콜라에 '최대의 손실'을 입히기를 원한다"며 "그들은 니콜라 주식을 공매도했기 때문에 니콜라 주가가 폭락하면 큰 이득을 볼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니콜라 충격파에 최근 파트너십을 선언한 GM도 피해를 보고 있다. GM 주가는 전날 5.57% 빠졌고, 이날 0.96% 소폭 반등했다. 이에 대해 GM은 "니콜라와 협력을 통해 가치를 창출할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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