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건강식품설명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파가 계속되고 있다. 지난달 25일 열린 대전 건강식품설명회 참석자들이 연일 확진판정을 받고 있는 가운데 경북 칠곡군 산양삼 사업설명회에서 총 8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마스크 수출·유통업체에서도 집단감염 사례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국립보건연구원장) [사진=질병관리본부] |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이하 방대본)는 12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136명이 늘었다고 밝혔다. 누적 확진자는 2만2055명이다.
방대본에 따르면 지난 2일 열렸던 경북 칠곡군 산양삼 사업설명회 참가자 중에서 지난 8일 첫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후 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는 8명이 됐다. 8명은 전부 참석자로, 지역별로는 경북 4명, 광주 2명, 서울 1명, 울산 1명이다.
지난달 25일 열렸던 대전 건강식품설명회 관련 확진자는 이날 3명이 추가 확진됐다.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54명이다.
마스크 수출·유통업체에서도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서울 강남구 K보건산업에서 지난 8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접촉자 조사 중 9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10명으로 늘어났다.
의료기관, 요양시설 등 기존 감염 사례에서도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서울 서대문구 세브란스병원 관련 접촉자 조사 중 4명이 추가 확진됐다.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23명이다.
경기 이천시 주간보호센터와 관련, 접촉자 조사 중 4명이 추가 확진됐다.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18명이다.
충남 금산군 섬김요양원 관련 1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10명(요양보호사 3명, 입소자 6명, 요양원 직원 가족 1명)이다.
이외에 기존 집단감염 사례에서도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서울 송파구 쿠팡 물류센터 관련 접촉자 조사 중 종사자가 거주하는 고시원과 관련해 3명이 추가 확진됐다.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19명(근로자 13명, 추가전파 6명)이다.
지난달 15일 서울 도심 집회 관련 1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총 565명으로 늘었다.
서울 영등포구 일련정종 서울포교소(종교시설) 관련접촉자 조사 중 교인 1명이 추가 확진됐다. 누적 확진자는 총 23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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