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스페인 정부가 코로나19(COVID-19)로 인한 대규모 해고를 방지하기 위한 보호 조치를 올해 연말까지 연장하기로 했다는 소식이다.

1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이 사안에 정통한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한 바에 따르면 스페인 장관들은 현재 일자리 보호조치 연장안을 기업, 노동조합들과 논의 중이다.

고용주가 코로나19 사태를 이유로 근로자를 해고하지 않게끔 보호하는 'ERTE'(Expediente de regulación de empleo)는 지난 3월 시행됐고 오는 9월에 종료된다. 

코로나19 사태로 임시 해고된 이들은 80만명. 지난 3월 코로나19 긴급사태 선포 직후인 250만명에서 크게 줄었다.

스페인의 코로나19 사태는 여전히 심각하다. 지난 11일 하루 4708명의 신규 확진자가 보고됐으며 누적 확진자 수는 56만6326명으로 서유럽에서 최다를 기록 중이다.

스페인 마드리드 솔 광장에서 사람들이 사진을 찍고 있다. 2020.07.28 [사진=로이터 뉴스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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