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국제에너지기구(IEA)가 올해 글로벌 석유수요 전망을 하향 조정하면서, 시장 투자심리가 위축되고 전 세계에서 코로나19(COVID-19) 확진자가 급증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IEA는 15일(현지시간) 발표한 보고서에서 올해 세계 석유 수요 증가량 전망치를 일일 9170만배럴(bpd)로 하향 조정했다.
이는 전년비 850만bpd 줄어드는 것으로, 지난 8월에 제시한 전망치인 810만bpd 감소에서 수요가 한층 줄어들 것으로 내다본 것이다.
IEA는 "올해 하반기 석유 수요 회복세가 눈에 띄게 둔화될 것"이라며 "경기 하강이 완전히 역전되려면 수개월이 걸릴 테고 항공산업 등 일부 부문은 내년에도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날 북해산 브렌트유와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각각 0.2% 가량 하락하고 있다. 국제유가는 올해 들어 약 40% 하락했다.
원유 배럴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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