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중국 세관 당국이 코로나19(COVID-19) 감염 우려를 이유로 두 번째 미국산 가금육 수입 중단 조처를 취했다고 로이터통신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세관 당국은 미국 아칸소 주 포트스미스의 '오케이푸즈(OK Foods)' 가금육 공장에서 생산된 제품에 대해 수입 중단 조치를 내렸다.
중국이 코로나19 감염 우려를 이유로 들어 미국산 가금육 수입 중단 조치를 내린 것은 지난 6월 타이슨푸즈 공장 제품에 이어 두 번째다.
미국 가금류·달걀 수출 위원회는 중국이 공장 근로자 사이에서의 코로나19 감염 발생을 이유로 수입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위원회 이어 "가금육은 바이러스의 전염 경로가 될 수 없기 때문에 두 사례 이유 모두 타당하지 않다"고 했다.
오케이푸즈는 멕시코 가금육 가공회사 인더스트리아스 바초코가 소유하고 있다. 오케이푸즈는 중국 당국의 조처에 대해 아직 논평을 내놓지 않았다.
아칸소 보건 당국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기준 주내 가금육 공장 근로자의 누적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234명이다.
미국 샌디에이고 카운티의 농가에서 우리에 갇힌 암탉이 먹이를 먹고 있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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