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더불어민주당판 공수처' 윤리감찰단이 16일 출범했다. 최기상 의원이 단장을 맡았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윤리감찰단은 민주당판 '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역할을 하게될 것"이라며 "특히 당 소속 선출직 공직자와 주요 당직자의 부정부패와 젠더폭력 등 불법 이탈 등 문제를 법적·도덕적·윤리적 관점에서 다뤄 윤리심판원에 넘긴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윤리감찰단이 당헌당규와 사회 상규와 양심에 따라 엄정하게 독립적으로 업무를 처리함으로써 당 구성원들의 윤리를 확립하고 당 신뢰를 높이는 데 기여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윤리감찰단이 출범하면 '이스타항공 사태' 책임자로 지목된 창업주 이상직 의원·재산축소 신고 논란에 휩싸인 김홍걸 의원이 '1호 대상'으로 회부될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앞서 이 의원에게 "국회의원이자 창업자로서 국민들이 납득할 조치를 취해달라"고 요구했다. 김 의원을 겨냥해선 "재산 평가 기준이 바뀌는 등 납득할만한 이야기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조사해 응분의 조치를 취해달라"며 경고 메시지를 냈다.
윤리감찰단 단장을 맡은 최 의원은 서울중앙지방법원 부장판사, 전국법관대표회의 회장을 지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지난 1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2차 코로나19 국난극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낙연 상임위원장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09.15 kilroy023@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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