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임성봉 기자 = 현대차증권은 GS홈쇼핑이 당초 예상보다 견조한 실적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박종렬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17일 보고서를 통해 "지난 2분기에 비해 외형성장률도 회복세를 보이고 영업이익증가율도 의미 있게 성장하면서 주가 재평가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특히 지난 2분기를 기점으로 영업이익 증가율이 의미 있게 반전하면서 기업가치 재평가의 기틀을 마련했다"고 분석했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서울 영등포구 GS홈쇼핑 본사. 2020.02.07 dlsgur9757@newspim.com |
현대차증권은 GS홈쇼핑이 당초 예상보다 양호한 실적 흐름을 보이면서 연간 수익예상을 상향 조정했다. 매출액은 TV부문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모바일부문의 개선을 반영해 기존 전망치 대비 0.5% 상향했다. 아울러 상품믹스 개선에 따른 매출총이익률 제고와 비용 절감에 따른 판관비 부담 축소를 반영해 영업이익은 당초 예상치 대비 3.4% 상향 조정했다.
박 연구원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소비 행태도 온라인으로 대거 이동한 가운데 홈쇼핑업체들에게도 일정 부분 반사이익이 나타나고 있는 상황"이라며 "건강식품 판매 증가 등 고마진 상품 위주로 상품믹스 개선에 따른 매출총이익률의 개선과 수익성 중심 경영에 따른 판관비 부담 축소로 영업이익은 외형성장률을 크게 상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GS홈쇼핑에 대한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6만9000원으로 상향했다.
박 연구원은 "올해 4분기 및 내년 영업실적 모멘텀도 견조한 흐름이 이어질 전망"이라며 "다만 과거와 달리 이커머스 업체들과 모바일 부문에서 경쟁을 지양하고 있어 취급고 성장률은 높지 않을 것이지만 수익성 위주의 경영으로 영업이익은 양호한 증가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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