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는 19일 청와대에서 청년기본법 시행에 따른 '첫 정부 공식 기념식'인 '청년의 날' 행사에 참석한다.
청와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청와대 녹지원에서 문 대통령 내외가 참석한 가운데 제1회 청년의 날 기념식이 개최된다.
'새로우며 깊어지며 넓어진다'의 행사명으로 개최되는 이번 기념식은 더 나은 대한민국을 위해 애써온 청년에 대한 소홀함이 없도록 다양한 연령과 지역, 직군의 청년을 초청한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사진=청와대 페이스북] |
세부적으로 청년기본법에 따라 공모로 구성된 청년정책조정위원회 위원과 5당 청년대표, 청년기본법 제정을 위해 앞장선 활동가와 유공자,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노력한 청년들이 함께한다.
또한 군인, 경찰, 소방관을 비롯해 다문화 교사, 헌혈 유공자, 프로게이머, 유튜브 크리에이터, 해녀, 장애 극복 청년, 청년 농업인, 디자이너, 운동선수, 문화예술인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 중인 청년들이 기념식에 참석한다.
기념식은 ▲오프닝 공연 ▲기념 영상 ▲유공자 포상 ▲청년 연설 ▲2039년 전달식 ▲대통령 기념사 ▲기념 공연 순으로 진행된다.
특히 청년대표 연설에서는 빌보드 차트 2주 연속 1위를 달성한 방탄소년단(BTS)이 대한민국을 세계에 알린 청년리더로 참석해 청년의 목소리를 낸다.
화려한 아이돌이 아닌, 청년의 한사람으로 개개인의 진솔한 이야기를 전하고 청년에게는 희망의 메시지를, 기성세대에게는 지지와 격려를 바라는 연설을 할 예정이다.
또한 BTS는 지금부터 19년 후에 공개될 '2039년 선물'을 미래의 청년세대를 위해 전달한다. 19년은 청년기본법에 의거한 청년의 시작 나이인 19세를 상징한다.
정부는 올해 기념식을 시작으로 해마다 주목받은 청년의 작품, 의미 있는 물품, 메시지 등을 기탁 받아 19년 후 미래 청년세대에 공개하는 프로그램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오는 2039년 제20회 청년의 날 기념식부터 보관된 대표 청년의 작품을 매년 공개, 과거와 현재를 잇는 '대한민국 청년'의 대표 문화유산으로 보존 예정이다.
한편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예방조치를 위한 사전·사후 방역 및 발열검사 등 철저한 예방조치 하에 진행됐다. 또 기념식을 안전하게 개최할 수 있도록 응급의료진도 추가 편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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