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금호타이어는 세계적인 권위의 디자인상인 'IDEA 2020'에서 차세대 자동차 시장을 겨냥한 미래형 타이어 2종에 대해 운송기기 부문 본상인 '파이널리스트(Finalist)'를 수상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로써 금호타이어는 지난 2월 IF 디자인 어워드와 3월 레드닷(Red Dot) 디자인 어워드에 이어 올해 세계 3대 디자인상을 모두 수상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금호타이어, IDEA 2020 본상 수상 [사진=금호타이어] |
'IDEA(International Design Excellence Awards)'는 미국 산업디자이너협회 주관하는 국제디자인상으로,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iF 디자인 어워드'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힌다. IDEA는 1980년 처음 개최돼 올해로 40주년을 맞이했으며, 올해는 1800여개 제품이 출품해 경합을 펼쳤다.
금호타이어가 수상한 제품은 미래 기술을 담은 컨셉타이어인 에어리스 타이어 e-NIMF(eco-friendly, No Inflation, Maintenance Free tire)와 하이브리드 타이어 e-TOPs(eco-friendly, Topology Optimized, and Punctureless tire)다. 금호타이어는 친환경, 자율주행 자동차가 개발되고 있는 미래 자동차 시장을 겨냥해 기존의 타이어 성능은 최대로 유지하면서 주행 중 타이어로 인해 발생가능한 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타이어 연구개발(R&D)을 추진중이다.
'e-NIMF'는 타이어 내부에 공기압을 필요로 하지 않는 비공기압 타이어로 차세대 미래 자동차 시장을 위한 타이어 제품이다. 비공기압 타이어는 주행 안정성을 제공하는 동시에 공기압 소실에 대한 유지보수가 필요 없다. 오랜 주행시 트레드 마모로 폐기·교체해야 하는 타이어는 트레드 교체로 반영구적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친환경적인 동시에 유지보수 비용 및 기대비용과 시간 등을 절약할 수 있다.
'e-NIMF'는 스포크의 형상, 제작방법 및 재질에 대해 수많은 시험과 시뮬레이션을 바탕으로 원주방향과 폭방향의 스포크 설계 개발을 통해 일반 공기압타이어와 유사한 수준의 주행성능을 구현했다. 생산 가능성을 고려해 열융합 방식이 적용됐다. 일반적으로 비공기압 타이어는 공기압 타이어 대비 내구성능, 소음진동 및 회전저항 등이 현저하게 저하되는 문제점이 있었다.
'e-TOPS'는 공기압 타이어와 비공기압 타이어가 갖고 있는 성능상의 장점을 극대화하기 위해 혼합 적용한 하이브리드 타이어다. 각 타이어의 이점을 부각시키기 위해 타이어 상부층은 지면과 접촉하는 트레드와 스포크가 적용돼 이물질로 인한 공기누설을 방지한다 하부층은 내부 공기압을 부분 포함함해 공기압 타이어의 장점을 살렸다.
정일택 금호타이어 연구개발본부장 전무는 "금호타이어는 수 년 전부터 미래 자동차 시장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에어리스 타이어 등 다양한 제품을 연구개발 중이며 이번 IDEA 수상은 금호타이어가 보유한 미래지향적 디자인 역량 및 기술력에 대한 성과"라며 "에어리스 타이어 중심의 연구에서 각각의 장단점을 보완한 하이브리드 타이어까지 앞으로도 고객에게 안전과 편의를 동시에 제공할 수 있도록 디자인 역량과 기술력을 지속 강화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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