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세 번 연속 우승을 해 기대가 많이 된다."
'골프여제' 박인비(32·KB금융)는 21일(한국시간)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컬럼비아 에지워터 컨트리클럽(6478야드)에서 열린 캄비아 포틀랜드 클래식 3라운드에서 보기없이 버디만 6개를 뽑아내 6언더파 66타를 쳤다.
박인비는 공동5위를 기록, 시즌5번째 톱10에 진입했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
통산 2승을 한 조지아 홀. [사진= Getty Images] |
전날 공동21위였던 박인비는 최종합계 10언더파 206타로 공동5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연장접전 끝에 통산 2승을 올린 조지아 홀(잉글랜드·12언더파 204타)과는 2타 차다.
박인비는 LPGA투어와의 공식인터뷰에서 KPMG 챔피언십 대회를 기대했다.
KPMG 챔피언십을 앞둔 그는 "이 대회는 나에게 좋은 기억이 많다. 세 번 연속 우승도 했고, 좋은 골프장에서 최고의 선수들과 함께 경쟁한다. 기대가 많이 된다. 아로니밍크 골프장이 굉장히 좋은 골프장이라는 얘기를 들었는데, 빨리 가서 경기하고 싶다"고 밝혔다.
박인비는 2013년부터 2015년까지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 3연패를 달성한 바 있다. KPMG 챔피언십은 숍라이트 대회(10월2일~4일) 이후 8일부터 열린다.
이어 "3주 후에는 한국에 가니까 다들 보고 싶다고 하더라. 이번 남은 대회까지 마치면 두 달 정도 한국에 있는 셈인데 한국에 빨리 가고 싶다"고 덧붙였다.
박인비는 올 2월 호주여자오픈 우승으로 LPGA 투어 통산 20승을 쌓았다. 공동5위를 기록, 시즌 5번째 톱10에 진입했다. 또한 지난달 메이저대회 AIG 오픈으로 6개월 만에 복귀, 출전한 4개 대회 중 3차례나 톱10 진입에 성공했다.
포틀랜드클래식서 아쉽게 준우승에 머문 애슐리 부하이(남아프리카공화국)와 3위를 기록한 미국교포 노예림(18)은 US Open 출전권을 획득했다.
양희영은 9언더파로 공동12위, 최운정은 공동17위(8언더파), 지은희는 공동22위(7언더파), 이미향과 이일희는 공동28위(5언더파), 'ANA 인스퍼레이션 우승자' 이미림은 공동51위(2언더파)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동영상= LPGA]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