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 주요 회계법인과 세계경제포럼(WEF)이 22일 기업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수준을 비교할 수 있도록 한 핵심 지표가 담긴 보고서를 발표할 예정이다.
21일(미국 현지시각) 로이터통신 보도에 의하면, 기업들이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톤으로 밝히고, 온실가스 배출 목표치 설정 여부 등을 공개하는 등 ESG 지표가 담긴 보고서가 화요일 발행된다.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연례 경제회의 '다보스포럼'으로 잘 알려진 WEF의 마하 엘토지(Maha Eltobgy) 투자 부문 헤드는 "여러 주제에 대한 수천 개의 지표에서 하나의 기준으로 상향하는 것"이라며, 기존의 뒤죽박죽한 지표들을 단순화하는 것이 이번 보고서 발행의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기업들의 수익이나 현금흐름과 같은 전통적인 재무보고 분야에 대해서는 공식 가이드라인인 존재하지만 비재무적 요소인 ESG에 대한 공식적인 측정 지침은 없는 상태다.
보고서에는 지속가능성 회계기준위원회(SASB)와 글로벌리포팅이니셔티브(GRI)의 다양한 제안이 포함됐다.
새로운 지표 개발에는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빅4 회계법인(딜로이트(Deloitte), 언스트영(EY), KPMG, 프라이스워터스하우스쿠퍼스(PwC))가 참여했다.
독일의 한 논밭 위에 세워진 풍력 발전 터빈. 2020.09.09 [사진=블룸버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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