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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증시, 전날 급락 후 소폭 반등

기사등록 : 2020-09-22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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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유럽의 코로나19(COVID-19) 재확산에 따른 재봉쇄 소식에 전날 급락했던 세계증시가 22일 소폭 반등하고 있다.

유럽증시 초반 범유럽지수인 스톡스600 지수는 0.5% 상승 중이다. 전날 3.2% 급락했으나, 이날 기술 및 헬스케어 섹터 지수가 각각 1.5% 및 0.6% 오르며 유럽증시가 상승 탄력을 받고 있다.

미국 S&P500 및 나스닥100 주가지수선물도 각각 0.09% 및 0.55% 오르며 뉴욕증시의 상승 출발을 예고하고 있다.

미국 S&P500 주가지수선물 22일 추이 [자료=인베스팅닷컴]

앞서 아시아증시는 부진한 양상을 보였다. 미국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주가지수가 최근 급락세를 이어간 영향에 한국과 중국 증시 중심으로 아시아증시는 이틀 연속 하락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이날 밤 10시 이후 요식업체 영업을 금지하고 재택근무를 권고하는 코로나19 대응 추가 조치를 발표할 예정이다. 스페인은 이미 부분 봉쇄에 돌입했고 이탈리아는 의무 검사를 확대했다.

라보뱅크의 거시전략 책임자인 엘윈 드그루트는 "전날 급락했던 시장이 숨고르기를 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재봉쇄는 시장에 달갑지 않은 소식이지만 2차 봉쇄는 지난 봄 1차 봉쇄보다 덜 가혹할 것이라는 기대가 유지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정국 혼란 와중에 추가 코로나19 경기부양이 진전되지 못하고 있는 것도 투자심리를 끌어내리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미국 공화-민주 양당이 추가 경기부양의 규모와 내용을 둘러싸고 수주 간 교착상태를 이어가고 있는 상태에서 지난 18일 별세한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 연방대법관 후임 임명을 놓고 양당이 또다시 충돌하고 있어 추가 경기부양안이 11월 3일 대선 전까지 도출될 가능성이 더욱 낮아졌다.

이에 따라 미국증시에서는 헬스케어 관련주들이 급락하고 있다.

외환시장에서는 안전자산 수요가 증가하며 유로와 파운드가 미달러 대비 0.3% 가량 하락했다.

상품시장에서는 달러 상승 여파로 금 현물이 온스당 1908달러76센트까지 떨어진 반면, 국제유가는 소폭 상승 중이다.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은 배럴당 41달러98센트로 1.3%,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40달러7센트로 1.34% 각각 오르고 있다.

런던선물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 가격 22일 추이 [자료=인베스팅닷컴]

 

g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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