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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당색은 빨강·파랑·하양…정의당 상징 '노랑' 거부 많아 제외

기사등록 : 2020-09-23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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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박덕흠 국민윤리관 구성 여부에 "염려말라"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당색 선정 과정으로 진통을 겪던 국민의힘이 빨강·파랑·하양 3색을 혼용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3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호남동행 국회의원 발대식' 후 기자들과 만나 "새 당색은 빨강·파랑·하얀색"이라며 "노란색을 빼고 하얀색으로 바꿨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김종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23일 국회 본청 앞에서 열린 '호남동행 국회의원 발대식'에서 호남동행의 취지를 밝히고 있다. 2020.09.23 leehs@newspim.com

김 위원장은 "원래 내가 하얀색으로 정했던 건데, 여러 사람들이 노란색 얘기를 해서 검토해봤다"며 "그러나 노란색에 대한 거부반응이 많았다"고 당색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

국민의힘 의원들 사이에는 지난 21대 총선에서 사용했던 당색인 '해피핑크'를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과 '빨강·노랑·파랑' 3색을 혼용으로 바꾸자는 의견이 맞선 가운데 김 위원장이 제3의 대안을 선택한 것이다.

당초 관련 업무를 맡고 있는 김수민 홍보본부장은 빨강·파랑·노랑 3색을 제시했다. 그러나 일각에서 파랑과 노랑이 각각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의 당색이라는 이유로 거부감을 표시해 진통이 일었다.

김 위원장은 수주특혜 의혹을 받고 있는 박덕흠 의원에 대한 진상조사를 진행하는 '국민윤리관' 구성에 대해서는 "염려하지 말라"고 답했다.

taehun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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